나노스는 “이번 증선위 조치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우리는 2016년에 인수된 이후 기업의 정상화에 주력했을 뿐 해당 위법사항에 대해 관여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 증선위가 내린 조치는 2015년에 발생한 문제로 현재의 나노스 경영진이 인수하기 전의 일이다. 나노스는 지난 2015년 실적 악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2016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인수된 이후 나노스는 기업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했고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4개년 연속 적자 행진을 끝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의 핵심부품 광학필터의 판매 호조가 있었다.
나노스는 국내 및 필리핀, 중국 등의 생산시설을 주요 고객사들이 위치한 베트남 공장으로 통합 이전하는 등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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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신사업을 위해 사업목적에 제약·향균·환경 관련 제품 제조, 의약품 및 의약외품과 의료 관련 제품의 제조·판매 등을 추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인수 이후 적자 탈피에 성공하고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