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라운지]풀무원이 14년 연구·개발한 국산 김 '노을해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1.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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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라운지]풀무원이 14년 연구·개발한 국산 김 '노을해심'


풀무원식품은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최초 수산 해조 신품종 1호 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들었다. 풀무원은 지난 2014년 '풀무노을'로 수산분야 국산 최초로 품종보호 등록을 마치고 이어 2015년에는 '풀무해심'까지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풀무노을'은 마치 서해 노을을 연상시키듯 김 고유의 붉은색을 윤기 있게 띠어 붙인 이름이다. 또 '풀무해심'은 기존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단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식이섬유, 철분, 칼슘 함량도 더 높다.

이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지닌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윤이 나는 붉은색을 띠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입안에서 질긴 식감 없이 부드럽게 풀어지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바삭한 식감의 조화로 산지에서 갓 채취한 듯한 바다의 신선함과 풍미를 전한다.



풀무원은 이번 노을해심을 출시하기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동맹에 가입했다. UPOV는 새로 개발된 품종보호를 위한 정부 간 기구로 식물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가맹 각국이 보장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양식하고 있는 김은 상당수가 수입 종자였고, 2012년부터는 수입 종자에 대해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이에 풀무원은 2006년부터 토종 김 품종 개발에 착수,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14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노을해심을 출시하게 됐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이 갖고 있는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설 명절 선물용 세트(100g/5만원)로 한정 판매하며 선물세트 외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이유선 PM(Product Manager)은 "우리나라가 김 종주국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던 연구 개발이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김 출시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조류 종자주권 논쟁 속에 '노을해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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