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20.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20분 박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장관은 공직자 신분을 벗고,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박 장관 후임으로 이날 내정된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재가로 박 장관은 곧바로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기 직전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국내 호흡기 전염질환 백신 생산공장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20.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3차 개각 발표 후 SNS를 통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재가 이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여권내 후보 단일화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