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입국 때 든 명품백, 돈 있어도 못 산다는 '그 가방'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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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에서 입국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에서 입국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방송인 에이미가 강제 추방으로 한국을 떠난지 5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에이미가 입국당시 들고 있던 가방에 관심이 쏠린다.



에이미는 2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에서 입국했다.

이날 에이미는 회색 롱코트와 털모자, 스카프,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했음에도 들뜬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에이미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해보이기도 했다.



특히 에이미는 캐리어 여러개를 쌓아올린 카트를 직접 끌고 등장했다. 캐리어 위에는 검은색 가죽 가방을 올려뒀다.

에르메스 버킨백./사진=AFP포럼, SNS에르메스 버킨백./사진=AFP포럼, SNS
에이미가 들고 있던 가죽 가방은 에르메스 버킨백으로 추정된다. 에르메스 버킨백 35사이즈의 국내 매장 가격은 약 1600만원대, 미국내 가격은 1400만원 대로 알려졌다.

다만 버킨백은 한정된 수량으로 매장에서도 쉽게 구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돈 있어도 못 사는 가방'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리셀 시장에서는 500~1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높은 프리미엄으로 인해 재테크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앞서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2015년 12월 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다시 벌금형을 받았다.

법원은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질러 유죄를 선고받은 에이미에게 강제 추방 명령을 내렸고, 5년간 한국 입금이 금지됐다. 지난 2017년 동생의 결혼식 참석차 한국을 잠시 방문한 에이미는 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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