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은사였던 라소다 전 감독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맨 왼쪽이 박찬호의 모습. (LA 다저스 SNS) © 뉴스1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라소다 감독 추모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이날 추모식에서 바비 발렌타인, 에릭 캐로스 등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뒤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 간 다저스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중 1981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2차례 받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무엇보다 라소다 전 감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의 인연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가 된 박찬호를 아들처럼 아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찬호는 라소다 전 감독을 양아버지로 여기며 따랐다.
1927년생인 그는 지난 8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