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액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8856억원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6년 3727억원과 비교하면 약 2.4배 늘었다. 협회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1조원 돌파도 무난하다고 예상했다.
2019년 비타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에도 전체 건기식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10.5%에서 매년 상승하며 지난해 17.8%로 커졌다. 반면 최근 5년간 1조4000억원 내외 시장을 형성한 홍삼은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2018년 1조5093억원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있다.
판매가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락토핏 점유율은 40%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은 유통채널별로 판매가격이 다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장한 회장의 선견지명으로 일찍이 확보한 종근당의 발효기술을 상품에 접목하고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등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그리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타깃마케팅과 영업채널 다각화 등이 락토핏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락토핏에 이어 에스더포뮬러의 ‘여에스더유산균’과 CJ제일제당의 ‘CJ바이오생유산균’이 2~3위를 달리고 일동제약의 ‘지큐랩’, 유한양행의 ‘엘레나’, 대원제약의 ‘장대원’, 휴온스의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등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협회는 “우리나라 100가구 중 79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며 소비력을 나타내는 평균 구매액도 지난해 32만1077원까지 상승했다”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기식 선물용보다 본인 또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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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장 주목받을 건기식 1위로 프로바이오틱스가 뽑혔다. 협회가 최근 회원사 240개사 마케팅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