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원아웃도어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그리고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전까지는 국내에서는 깨끗한 폐 페트병을 구하는 것조차 어려워 재활용 원사 제작에 사용되는 페트병조차 수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국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환경부가 분리배출 기준을 강화했고, 투명 페트병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다.
노스페이스는 작년 9월 500ml 페트병 기준 1082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라스틱병, 옷이 되다'는 컨셉의 에코 플리스는 수거된 폐 페트병을 세척한 뒤 플레이크 형태로 잘게 부숴 녹여 압출 및 방사를 통해 원사로 뽑아낸 실로 원단을 만들어 제작한 옷이다. 2019년에 폐 폐트병 370만개를 재활용했는데 2020년에는 그 규모를 확대해 1000만개 이상을 재활용했다.
앞서 노스페이스는 2014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 및 2016년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 적용,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개발 및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장기간 실천해왔다. 또 홍보대사 배우 신민아, SP9 로운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에코 팁(ECO TIP) 영상을 선보이고 페트병을 얼마나 재활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100%, 70%+ 및 50%+ 등)을 제품 태그에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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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한단계 더 거듭나는 노스페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