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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대신 한우 기프티콘…설날 선물세트도 '비대면·프리미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1.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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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설 선물세트'(위), CJ제일제당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각 사동원F&B '설 선물세트'(위), CJ제일제당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각 사




설날을 앞둔 식품업계가 비대면·프리미엄을 내세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명절에도 귀성 대신 고급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이다. 집밥·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실속형, 친환경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날 선물세트 키워드는 △비대면 △프리미엄 △집밥 △친환경 등으로 나뉜다. 식품업계는 코로나19로 변화된 명절 선물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줄지어 내놓고 있다.

식품업계는 비대면 소비를 겨냥한 온라인 판매를 더욱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사전예약·대량구매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푸드는 온라인 판매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약 200%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 세트 2종을 추가했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은 명절 선물세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기프티모아' 서비스를 운영한다. 동원몰에서는 최대 15% 할인,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선물세트 구성은 취향에 따라 프리미엄과 실속형 모두 확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고급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집밥 트렌드에 맞춘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다양하다.

현대그린푸드는 김형석, 라진석 등 유명 셰프와 협업한 '세프가 만든 스테이크' 3종을 출시했다. 프리미엄과 집밥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상품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하는 가정이 늘어난데다, 간편한 조리법 등으로 스테이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고 선물로 대체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스테이크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해먹기 좋은 인기 HMR(가정간편식)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7종에서 올해 9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확대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흑삼을 주력으로 한 '한뿌리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친환경·지속가능성 등 가치소비를 위한 선물세트도 강화됐다. 동원산업은 '해양생태계 보호 인증(MSC)' 참치로만 구성된 참치회 세트 3종을 선보였다. 동원F&B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없앤 '노 플라스틱'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도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 2종을 지난 추석에 이어 선보였다. '백설 고급유' 선물세트는 모두 투명 용기로 바꿔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으로만 구성했다. 올해 추석부터는 모든 스팸 선물세트에 뚜껑 없는 스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집밥'과 '실속', '친환경' 중심의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소비자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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