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딜제안'…삼일회계법인, 콜마CMO 인수합병 '일등공신'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1.01.2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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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 최우수 M&A 주관사

'선제적 딜제안'…삼일회계법인, 콜마CMO 인수합병 '일등공신'


삼일회계법인이 IMM PE의 한국콜마 의약품CMO 사업부와 콜마파마 인수 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M&A(인수합병) 주관사를 수상했다.

국내 중대형 제약사 및 규모있는 헬스케어 관련 M&A 매물이 매우 희귀한 국내 투자시장에서 삼일은 IMM 측에 딜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삼일 측은 콜마그룹의 성장전략 방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매각을 제안하며 이번 거래가 추진됐다.



콜마그룹이 향후 화장품, 의약품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전략을 집중하기 위해선 비주력(의약품 CMO) 사업에 대한 매각을 통해 CJ헬스케어 인수로 인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재무부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한 것이다.

삼일은 그룹 내 2개 사업에 대한 통합매각을 추진해 거래대상에 대한 M&A 매력도 및 가치를 향상시켰다. 매도자 관점에서 한 번의 거래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면서 매각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했다.



특히 중대형 딜건에 대해 글로벌IB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계법인이 단순 재무자문사가 아닌 주관사 역할을 수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MO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콜마그룹 성장전략을 고려한 선제적 제안을 통해 이룬 쾌거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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