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에 눈돌린 현대차..美라이좀과 협력해 中서 전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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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뉴뮤지엄 라이좀 파트너십 체결 포스터/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뉴뮤지엄 라이좀 파트너십 체결 포스터/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자가 미국 뉴욕에 있는 현대미술관 뉴뮤지엄의 디지털 아트 기관인 '라이좀'과 2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252,500원 ▲3,000 +1.20%)는 라이좀과 진행하는 첫 공동 전시인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를 오는 28일 글로벌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과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월드 온 어 와이어’엔 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현대차 관계자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세계를 실제 전시장에 담아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아티스트의 손 끝에서 탄생한 합성 생명체, 게임 캐릭터 등을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글로벌 3대 거점인 베이징(1월 28일~4월 5일)을 시작으로 모스크바(4월 1일~7월 4일), 서울(5월 7일~8월 8일)에서 차례로 개막된다.

리사 필립스 뉴뮤지엄 관장은 "라이좀은 최신 디지털 아트 트렌드를 포착해 이를 경험하게 하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망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이 시대에 걸맞는 전시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라이좀과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과 최첨단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그간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 미국의 LA 카운티 미술관 등 국제적인 예술 기관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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