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항공업계 재편 밑그림 그렸다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1.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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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 최우수 M&A 주관사

법무법인 광장, 항공업계 재편 밑그림 그렸다


법무법인(유) 광장이 '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최우수 M&A 주관사로 선정됐다.

광장은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한진칼의 산업은행 투자 유치 과정에서 산업은행을 대리해 성공적인 계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장은 한진칼 신주 발행 중 경영권 분쟁 중이었던 KCGI(강성부 펀드) 측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광장의 자문을 거쳐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결국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원활히 이뤄졌다.

광장은 국내 항공사업의 구조 개편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거래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와 회수 가능성 제고 방안 마련 △항공업계 구조개편 △한진그룹의 윤리경영에 대한 산업은행의 감독 권한 실효적 보장 등 핵심 원칙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인 거래를 이끌었다.



이번 거래는 공적 자금 투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한편 국가 기간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고 양대 국적항공사의 재무구조까지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도 수익성 향상과 신용상황 개선, 대규모 단기차입금 미상환 리스크 대폭 완화 등을 이유로 이번 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광장은 △대한항공 기내식·기내 면세품 판매 사업 인수 △스카이레이크의 두산솔루스 지분 매수와 해외 자회사 증자 등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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