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A씨(22)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건물 계단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B씨(20대)를 폭행한 뒤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게 범행 나흘만인 지난 7일 자신의 집 앞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유사성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후 달아나면서 채팅앱 계정을 삭제하는 등 증거도 인멸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증거물 등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