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가수가 선물한 사인 CD가 당근마켓에…"설마 CLC가 팔았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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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선후배 가수가 손편지와 함께 선물한 사인 CD가 당근마켓에 등장해 그룹 CLC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룹 체리블렛, 동방신기, 가수 로시 등의 가수들이 그룹 CLC(씨엘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사인 CD가 중고물품 직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는 'To. CLC' 'To. CLC 선배님' 이라고 적혀있는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의 모습이 담겼다. 친필 사인 뿐만 아니라 선후배 가수들이 직접 쓴 정성스러운 메시지도 담겼다.



그룹 체리블렛, 로시, 위인더존 등 CLC의 후배 가수들과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등 선배 가수의 앨범도 있었다.

유노윤호는 CLC에게 적은 편지에서 "무대 잘 봤다. 보기 좋다"며 "오래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즐기면서 활동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설마 씨엘씨가 이름이 적힌 CD를 판매한 것은 아닐 것" "소속사 관계자가 판매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씨엘씨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져나왔다.

누리꾼들은 "관리는 회사가 하는 건데 욕은 가수가 먹는다" "이런 건 소속사가 잘 관리해야지" "차라리 폐기를 하지, 중고로 올리냐" "스태프가 판매한 거라도 이미지 타격은 CLC가 받을 텐데 관계자들은 생각 좀 하고 행동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룹 CLC/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CLC/사진=머니투데이 DB
한편 그룹 CLC(씨엘씨)는 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2015년 'PEPE'로 데뷔했다.

CLC 장예은은 Mnet 예능 프로그램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그룹 소녀시대 효연, 그룹 카드 전지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치타 등과 함께 호흡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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