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호실적 기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NH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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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 (31,800원 ▼150 -0.47%)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20년 인건비 증가분과 자산매각 관련 손실 등을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올해는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과 냉연 판매량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조57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6.6% 증가한 6053억원, 순이익은 114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제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2분기 이후 조정없이 동결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자동차강판 가격이 톤당 5만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형강 가격 상승세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친환경자동차용 소재 공급과 수소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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