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먹거리 '공기산업' 육성 '총력전'

뉴스1 제공 2021.0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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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융복합단지 조성…전문 지원·연구기관, 기업 등 입주
지난해 448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지역 에어가전 수출 지원

이용섭 광주시장이 2019년 11월21일 오후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에 참석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보곤 공기산업진흥회장 등 내빈들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19.11.21 /뉴스1 © News1이용섭 광주시장이 2019년 11월21일 오후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에 참석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보곤 공기산업진흥회장 등 내빈들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19.11.21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공기산업을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기산업 육성을 위해 융복합단지 조성, 투자 기업 유치,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구축, 지역 기업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기산업 융복합단지는 2025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평동 3차 산업단지에 13만2000㎡ 규모로 조성한다. 관련 전문 지원기관과 연구기관, 앵커기업 등을 유치해 공기산업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창 등 공기산업 관련 9개 기업과 448억원 규모의 1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융복합단지에 공장이 실제로 착공되는 등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산업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대형 국비 발굴 사업인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사업'의 마중물로 취약계층 시설의 공기개선을 위한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20억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인증 실증 장비 구축과 지역 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센터 설계·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는 실내 공기정화 성능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험시설과 인공지능 연계 가상환경을 구축해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시 요구되는 인증에 대한 애로점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역 에어가전 기업의 매출 2000억원, 수출 330만달러, 120명 고용 창출 등 수출지원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공기산업진흥회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신남방 국가(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로의 공동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1차 지원의 성과로 2019년 디케이 등 9개사 10개 제품이 싱가포르 진출에 성공해 현지 가전 유통회사인 AOM사, dna사와 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2차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에어가전 제품 시장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대영전자㈜ 등 13개사 25개 제품의 수출지원을 위해 태국에 공동전시관을 설치하고 현지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와 태국 홈쇼핑 진출을 위한 영상제작을 완료했다.

1월 중 현지 홈쇼핑 등에서 방송 예정으로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해 에어가전제품이 신남방국가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실내 공기개선 실증센터 운영으로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지원과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기업들의 집적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광주가 공기산업 메카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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