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는 해남군의 고구마 수확 모습© 뉴스1
19일 군에 따르면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97억여원을 투입해 생산과 유통, 가공에 이르는 총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 연구·보급할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해남 고구마의 명품화를 이끌 전진기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고구마 우량종순 안정생산 기반구축과 선별·세척·큐어링 등 시설·기술지원을 통해 생산 및 수확 후 관리를 세분화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상품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현재 10% 수준인 고구마 가공·반가공 비율을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고구마 수출도 현행 70톤에서 300톤까지 늘어난다. 이를 위한 상품개발 및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과 함께 수출 전문 생산단지가 2025년 200㏊까지 확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 최고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해남고구마가 품질과 유통, 가공 등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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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남은 600여 농가가 1964㏊ 재배면적에서 연간 3만4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남 최대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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