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병원성 AI 발생에 촘촘한 방역망 구축

뉴스1 제공 2021.0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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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마리 살처분 완료…20일까지 가금류농가 74곳 이동제한

홍성군은 20일까지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74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행정명령과 차량 및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뉴스1 최현구 기자홍성군은 20일까지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74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행정명령과 차량 및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뉴스1 최현구 기자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홍성군 구항면의 가금사육농장에서 지난 14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홍성군이 가금류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현장통제본부와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했다. 살처분과 소독, 이동제한 명령 등 긴급방역과 역학조사와 함께. 지역 내 감염차단을 위한 방역에 나섰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14일부터 17일까지 발생농가를 비롯해 500m 내 관리지역과 3km 이내 보호지역 등 9농가 36만8962수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20일까지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74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행정명령과 차량·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가축전염병의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거점세척소독시설 2개소(홍성읍, 광천읍)와 생축전용 소독시설 1개소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관내 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전실, 기계장비 등을 매일 집중소독하며 50명의 가금농가 전담관을 배치해 사료섭취량 감소, 폐사 등 상시 예찰과 일일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군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닭의 종란 및 식용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내 식용란 선별포장업체의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과 가축방역관의 지도?감독 하에 출하증명서를 발급받아 반출을 허용하는 등 철저한 위생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으로 군민께서는 농가 및 주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군에서는 지역 내 전파 차단과 농가피해 최소화, 계란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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