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단과 폐기물처리장, 생활권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업은 도내 12개소 37㏊ 규모로 추진되며, 시·군별로 Δ목포 옥암수변지역(2㏊) Δ여수 옛전라선 폐철도 등(7㏊) Δ순천 율촌산단 등(7㏊) Δ광양 폐철도 등(7㏊) Δ곡성 겸면 농공단지(3㏊) Δ보성 폐국도(2㏊) 등에서 진행된다.
도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수종선정과 식재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아 대상지들의 사전설계를 마쳤으며 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후박, 아왜나무, 홍가시 등 상록활엽수와 함께 경관적으로 우수한 수종이 설계에 반영돼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숲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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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37㏊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면 연간 6.2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호 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형 그린뉴딜 실현과 도민 녹색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 조성하겠다"며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산림청 국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순천 율촌산단 등 총 14개소에 250여억 원을 투입해 24.4㏊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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