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문소리는 1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세자매'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 세 자매의 과거를 회상하는 신에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여겨질 수 있는 장면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영화는 특별한 사건을 다루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정도 가지고 그래'라고까지 얘기할 수 있는 것들도 우리의 성장 과정에, 우리의 마음속에 커다랗게 자리잡을 수 있다, 그것이 얼마나 큰 것인가, 그런 이야기로 하고 싶으셨던 게 아닌가 싶다"며 "아주 특별한 아빠를 그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 우리 아빠도 약간 저런 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할만한 것들이었다"고 영화 속 등장하는 아버지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문소리는 '세자매'에서 항상 완벽한 척 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할을 맡았다. 또한 문소리는 이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도 함께 했다.
한편 '세자매'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해피뻐스데이'(2017) '팡파레'(2020)의 이승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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