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낸시랭 결혼 소식…축하해 주면서도 찜찜했었다"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1.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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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처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낸시랭 결혼 소식이 찜찜했지만 차마 악담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낸시랭!!! 사기결혼 빚만 10억!! 속사정은? (홍석천의 운수좋은날 7회)'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낸시랭은 전남편과의 사기 결혼을 언급했다.



낸시랭은 "혼인신고 먼저 한 후 마카오에서 결혼하자는 말에 속아 예식, 드레스 없이 10분 만에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결혼을 했다기 보단) 열달 동안 동거 하다가 힘든 일을 겪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결혼 당시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낸시랭은 "건설사 회장, 교수, 갤러리 대표 등 8명이 그에게 속고 있었다. 같이 비즈니스도 진행 중이었기에 믿었다. 전 남편 외에 조직이 3팀이 있었는데 다 연기였다. 이미 나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표적 삼은 것이라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낸시랭이 혼인신고 소식을 SNS에 올렸을 땐 모두 축하해 주고 응원해 줬다고 했다.

이에 홍석천도 "나도 축하해 줬다. 뭔가 찜찜한데, 결혼했다는 사람한테 악담을 할 수도 없고 (참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낸시랭은 긴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9월 왕진진과 이혼했다. 낸시랭은 결혼 생활 중 폭행, 리벤지 포르노 협박 등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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