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술 전혀 못 마셔…남편과 끝내려 맥주 1병 샀는데 따지도 못했다"

뉴스1 제공 2021.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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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서 건망증·시력감퇴 고충 토로
신동엽 "프로그램 스포 요청하는 지인들에 갑질" 귀여운 고백

TV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TV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김원희가 과거 남편과 헤어지기 위해 심각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녹화 전 스튜디오에 모여 방송을 준비 중인 MC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마스크줄 등 헝클어진 옷 매무새를 가다듬던 김원희는 "요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알코올성 치매도 아니고, 술은 입에도 안대는데" 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신동엽은 "남편도 술을 안마시냐" 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원희는 "우리 둘다 술을 안 먹는다. 한 잔도 못 마신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희는 "30년 전쯤 전 우리가 헤어지려고 결심을 하고 맥주 1병을 산 적이 있다"며 "당시는 심각해서 술도 못먹는데 술을 사긴 샀고, 결국 병을 따지도 못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고 김새롬은 "나 같으면 술병을 다 따고 대화를 시작할 것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원희는 "이제 눈까지 아른아른 거리고 침침하다" 라며 세월의 무게(?)를 절감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재차했다.


이날 신동엽은 "솔직히 우리가 방송 하면서 인기방송이면 사람들이 다음 내용이 궁금해하는데, 혹시라도 아는 사람들이 출연하면 꼭 전화해서 다음 내용 알려달라고 하지 않냐?"라면서 스포를 구걸(?)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도 내게 가끔 그런 질문이 오곤 하는데, 사람들이 '그 커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오면, 내가 약간 잘난 척을 하면서 '하는 거 봐서 조금 알려주겠다'고 한다. (으쓱하면서) 갑질을 한다" 장난스럽게 고백했고, 김원희와 김새롬도 이에 격하게 공감해 다시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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