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면세시장 경쟁 격화…상위사업자에 집중-NH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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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 (57,600원 ▲600 +1.05%)에 대해 중국 면세의 공세 속에 상위 사업자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하이난 면세 시장이 2019년 19억달러(약 2조1033억원), 2020년 50억달러, 올해 13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면세시장(2020년 130억달러)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수입 화장품에 대한 인기 상승과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면세 수요는 올해도 30%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중국 내 면세 시장 확대로 중국 소비의 수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 국면에서는 인기 수입 화장품의 재고 확보가 용이하고, 개인 리셀러보다는 기업형 리셀러가 많아 고객 이탈이 적은 상위 사업자가 유리하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면 보인다. 영업적자 76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의 재확산과 하이난 면세점 추가 개점에 따른 중국 면세시장의 급성장으로 매출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하였다"며 "인천공항도 임대료가 매출액 연동으로 변경되기는 하였으나, 기존 고정 판관비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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