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논란 안상태 아내, 아랫층 저격?…"불쌍한 키보드워리어"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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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맨 안상태 아내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씨 인스타그램/사진=개그맨 안상태 아내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씨 인스타그램


개그맨 안상태의 아내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씨가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한 자신의 아랫집 주민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조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란 글과 함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다락 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공룡의 모습이 담겼다. 공룡은 기타로 잔잔한 노래 반주를 연주 중이다. 남편 안상태도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인, 키보드워리어는 온라인상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을 향한 비방 글을 유포하는 사람을 뜻한다.

누리꾼들은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는 안상태 부부를,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는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한 아랫집 주민을 뜻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앞서 안상태 부부는 '층간소음'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한 누리꾼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란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안상태 집을 찾아가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했으나, 오히려 안상태 측은 '너무 예민하다'는 식의 적반하장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에 안상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그맨 A씨가 본인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조씨는 "악의적인 글"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와 벨을 울려 저희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랫집 주민이 자신에게 악플을 달았다는 식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누리꾼은 "증거도 없이 기억만으로 저를 악플러 취급한다.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나"라며 "사과하러 직접 오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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