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층간소음 논란' 안상태 아내 "최근 이슈에 영감받아 그림 작업"

뉴스1 제공 2021.01.18 17:22
글자크기

"4월 이사"

조인빈 인스타그램 © 뉴스1조인빈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개그맨 안상태 부부가 최근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상태의 아내인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씨는 해당 이슈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18일 조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라는 글과 함께 일러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있다.

'셀러브리티'(Celebrity)와 '키보드워리어'(KeyboardWarrior)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최근 아래층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안상태와 이웃을 표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조씨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며칠간 일반인으로서 남편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남편 옆에서 악플이나 거짓 정보로 공격당하는 일을 직접적으로 겪어보니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안 했겠지만, 말주변도 없어서 그림으로 담백하게 표현을 해봤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작가의 역할 아닌가"라며 "그간 아이를 키우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최근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사회적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관련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씨는 아랫집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올린 글 중에 사실과 달라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이사가 결정됐다고. 그는 "최근 아파트가 거래돼 이사를 준비 중"이라며 "그분들 때문에 도망치듯이 이사를 가는 건 아니다, 애초에 계획한 일이었고 조율 끝에 4월에 이사를 가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그맨 안상태 © News1 권현진 기자개그맨 안상태 © News1 권현진 기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상태 부부의 아랫집에 거주하는 이웃이라는 한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2020년 3월 임신 28주차의 몸으로 이사를 했다"라며 "계약 당시 윗집에 개그맨 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살고있다는 정보를 듣게 됐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부였기 때문에 회사의 배려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남편에게 정중하게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한두 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게 없어서 한 번 더 보냈다, '와이프가 만삭이여서 예민하니 조금만 조심해달라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한참을 안오다가 남편이 얼굴이 시빨개져서 돌아왔다"라며 "남편은 여느 때랑 마찬가지로 정중하게 '혹시 아기가 뛰나요?' 물었는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놀까요?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공인을 떠나서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안상태의 아내 인스타그램에 매트가 깔리지 않은 방, 롤러블레이드 등 장난감이 있었다면서 층간소음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후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고, 안상태 부부는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