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정수도 층간소음 논란…"홈파티 중독, 항의받고도 끊임없어"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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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맨 이정수 블로그/사진=개그맨 이정수 블로그


개그맨 이휘재, 안상태에 이어 이정수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층간소음 역대급 레전드 연예인'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이정수가 2년 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 캡처본이 담겼다.

게시물에 따르면 당시 이정수는 블로그를 통해 집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모여 새벽까지 모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실 어제 그렇게 놀던 중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와서 난리를 쳤다"며 "너무 죄송하더라. 아이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폭주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이정수는 "층간소음이 걱정될 때는 아랫집을 찾아가 양해를 구하며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아래층과도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자"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정수는 2년 전 층간소음 논란이 재조명되자 지난 17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해 5월 1층으로 이사 갔다"며 "층간소음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신경을 쓰면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그날 이후로는 조금이라도 시끄럽다고 생각한 날에 먼저 아랫집을 찾아가 사과했고, 아랫집 주민들과는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했다.



개그맨 이정수가 지난 2020년 3월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홈파티 사진(왼쪽). 2년 전 층간소음 논란이 재조명되자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올린 사과글(오른쪽)/사진=개그맨 이정수 블로그개그맨 이정수가 지난 2020년 3월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홈파티 사진(왼쪽). 2년 전 층간소음 논란이 재조명되자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올린 사과글(오른쪽)/사진=개그맨 이정수 블로그
이날 이정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오늘 갑자기 터진 층간소음 이슈에 애독자분들 걱정 많이 하셨죠? 일단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서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았다. 요즘 워낙 층간소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라며 "단지 멘탈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것이 싫어서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앞으로 잘 신경 쓰며 살피며 살겠다. 늘 걱정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이정수의 당시 이웃집 주민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정수의 사과문을 전면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2년 전 일이라고 했지만 지난 2019년 12월을 비롯해 매달 파티를 했다. 이정수씨 가족은 홈파티 중독"이라며 "작년 5월 1층으로 이사했지만 공동 정원에서 바베큐를 해 먹고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다 항의를 받았다. 거짓말뿐인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수는 아직 이웃집 주민의 반박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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