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같은 구성" 정종연 신작 '여고추리반', 추리 예능 새 지평 열까(종합)

뉴스1 제공 2021.01.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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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사진제공=티빙 © 뉴스1여고추리반/사진제공=티빙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추리 예능의 대가 정종연 PD의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미니시리즈 같은 색다른 구성의 '여고추리반'은 추리 예능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티빙 첫 번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 PD와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아이즈원 최예나가 참석해 새로운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종연 PD/사진제공=티빙 © 뉴스1정종연 PD/사진제공=티빙 © 뉴스1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빠른 호흡의 전개와 감각적인 편집, 몰입도 높은 분량 등 OTT형 콘텐츠다운 포인트를 살릴 계획이다.

정 PD는 "'대탈출'에 여고 등장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여고가 이야기도 많고 할 만한 아이템이 풍부하더라"며 "기회가 되면 여고를 배경으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는데 판이 깔린 김에 '여고추리반'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탈출'은 한 시즌에 여섯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다면, '여고추리반'은 모든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미니시리즈처럼 진행된다"며 "한 번 시청하면 끝까지 봐야 큰 떡밥이 해결되는 그런 형태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지윤/사진제공=티빙 © 뉴스1박지윤/사진제공=티빙 © 뉴스1
특히 '여고추리반'은 전국의 초엘리트들만 진학할 수 있다는 명문 중 명문고등학교인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이를 파헤치기 위한 전학생들의 고군분투라는 차별화된 설정이 흥미를 자극한다. 예능적 재미와 드라마적 스토리텔링을 결합이 예고된 것.

박지윤은 "'여고추리반'에 여고를 배경으로 한 강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고, 정종연 PD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다시 추리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젊은 채널인 티빙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혀 새로운 구성에 끌렸음을 알렸다. 또한 정 PD 역시 "최대한 몰입을 도와주려고 세트 제작에도 신경을 썼다"라고 귀띔했다.

장도연/사진제공=티빙 © 뉴스1장도연/사진제공=티빙 © 뉴스1
색다른 예능을 표방하는 '여고추리반'은 '대탈출', '더 지니어스' 시리즈 등 독보적인 추리 장르물 예능을 선보인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고, 아나운서 박지윤, 예능인 장도연, 연반인 재재, 가수 비비, 아이즈원 최예나가 '여고추리반' 동아리 멤버로 활약한다. 신선한 멤버 조합에 대해 정 PD는 "여고를 배경으로 하니 여성 멤버를 모으기 시작했다"며 "기존에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고려했다면, 이번엔 티빙에서 소구하는 타깃층에 맞는 출연진을 섭외하는 시도도 괜찮지 않을까 했다"고 했다. 이어 "영 멤버인 재재, 비비, 최예나는 나 역시 궁금한 측면이 있어서 섭외를 했고, 장도연과 박지윤은 예능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잘해줄 거라 생각했다"며 "특히 박지윤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라 우선적으로 출연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재재/사진제공=티빙 © 뉴스1재재/사진제공=티빙 © 뉴스1
'여고추리반' 합류 이유에 대해 재재는 "타 채널 출연은 처음인데 그렇게 고민하고 결정한 건 아니다"라며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문명특급'에서는 원맨쇼라 멤버들이 생긴다는 게 든든했다. 해보고 싶었던 쇼라 아무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여고추리반'은 조합이 새롭고 타 예능과는 다른 분위기가 궁금하고 설렜다"며 "추리에 자신이 없어서 처음엔 걱정이 됐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어떻게 하면 정종연 PD의 뮤즈가 될 수 있을까' 하며 부푼 꿈을 안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할수록 추리에 자신감이 붙고 '케미'에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비비/사진제공=티빙 © 뉴스1비비/사진제공=티빙 © 뉴스1
또한 멤버들은 각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도연은 "표창원 전 의원, 이수정 교수님이 나와주셔서 같이 추리해봤으면 한다"고 했으며, 비비는 "윤여정 선생님이 나오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여고 가는 길에 남고가 하나 있다. 그 안에 있는 남학교 동아리가 나와줬으면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새로운 형식의 추리 예능을 신경써서 만들었다며 재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해 콘텐츠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여고추리반'은 오는 29일 오후 4시에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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