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강렬" 원진아x로운 연상연하♥…'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종합)

원진아 로운/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연상연하 로맨스'가 찾아온다. 제목부터 강렬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연출 이동윤/제작 JTBC스튜디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완전무결한 직진 후배와 완벽주의 선배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다.

이날 이동윤 감독은 "톡톡 튀는 매력과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녀의 로맨스를 진지하게 다루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주요 소재인 '립스틱'에 대해 "화장품 회사 배경이어서 립스틱을 바르기도 하고 관련한 에피소드도 있기는 한데, 단순히 화장품만이 아니라 립스틱이 가지고 있는 상징이 있다"면서 "이전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때 바르던 립스틱이 있는데 말 못 할 사연을 알게 된 남자 후배가 '바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라고 소개했다.

제목이 독특하다. 원진아는 "처음 제목을 전화로 듣고 되물었다"면서 "제목이 주는 이미지는 굉장히 강렬하고 도발적인 느낌이었는데 반전이었다"라고 했다.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공© 뉴스1

이어 "자극적인 요소가 있나 했는데 감정을 풀어가는 속도가 천천히 현실적으로 흘러가더라. 같은 경험이 없는데도 공감이 되는 감정선이 있더라 감정을 풀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이어서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로운도 "제목이 유니크하고 섹시했다. 현승이 캐릭터가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어서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섹시했다"라고 답했다.

원진아는 똑부러진 성격의 3년차 마케터 윤송아 역할을 맡는다. 이재신(이현욱 분)과 2년째 사내 비밀 연애 중이지만, 채현승(로운 분)의 '직진'에 흔들린다.

이동윤 감독은 원진아 캐스팅에 대해 "원진아씨의 전작을 자주 봤는데 워낙 연기도 잘 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더라"며 "송아를 두고 캐스팅을 고민을 할 때,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이기도 하고 그것이 그냥 판타지 소설이 아닌 현실에 있을 법한 역할이길 바랐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진정성이 있는 배우가 해주길 바랐는데 원진아씨를 처음 만났을 때도 좋았고 배역에 대해서도 깊게 이해하고 있더라"면서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 이주빈 이현욱/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공© 뉴스1

원진아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 실제로 직장생활을 했다고. 그는 "직장 생활은 20대 초반에 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내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는데 몸이 기억하는 것 같더라"고 답했다.

이어 "배경이 화장품 브랜드 회사여서 테스트 하는 작업이 많은데, 그런 부분은 미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실제 직원들에게도 배웠다. 유튜브에도 마케터들의 브이로그를 보면서 참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진아는 "송아가 일 중독인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연애도 하고 있다. 모든 면에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똑똑한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로운은 윤송아(원진아 분)에게 '직진' 사랑을 보여주는 직장 후배 채현승 역으로 열연한다. 잘생긴 외모에 배려, 센스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로 분한다.

이동윤 감독은 "로운씨는 이미지 캐스팅을 했다. 키 크고 잘 생기고 목소리가 좋다. 실제로 만났을 때 연기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더라. 현승 캐릭터와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더라. 20대 청년이 이런 외모를 가지고 이렇게 진지할 수 있는가 싶었다. 너무 좋더라"고 칭찬을 했다.

원진아 로운/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공© 뉴스1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학원물 로맨스를 선보였다면 '직장인'이라는 점이 큰 차이다. 로운은 "하루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학교와 직장에서의 로맨스가 본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상황과 배경 상으로는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현욱은 화장품 회사의 유능한 마케팅팀장 이재신 역할로 시청자와 만난다. 윤송아(원진아 분)와 2년째 비밀 연애 중으로, 채현승(로운 분)과 연적이 된다.

이동육 감독은 "이재신이 캐릭터가 아픔이 있고 표현을 많이 할 수 없는 배역인데, 짧은 순간에도 표현할 수 있는 눈빛, 목소리가 있더라. 잘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로운, 원진아, 이현욱, 이주빈, 이동윤 감독/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공© 뉴스1

주로 장르물에 출연했던 이현욱은 "로맨스에 도전한다기보다 작품이 좋아서 출연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작들에서 냉소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누구를 해하려 하는 인물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또 다르게 인간적으로 따듯한 웃음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연기 변신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대본에 나온 대로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주빈은 화려하고 예쁜 재벌가 손녀 이효주 역할을 맡는다. 아름다운 미모에 도도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주빈은 "재벌을 연기한 것은 처음인데 살짝이나마 간접체험을 했다"면서 "캐릭터 수식어 중에 '영 앤 리치'를 갖고 싶다"라고 했다. 또 '외강내유'의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고 했다.

원진아는 "연상연하 커플이다보니 이 둘의 관계가 단순히 여자 선배와 남자 후배에서 남녀로서 동등해지는 포인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이 시작하기 전 후가 차이가 있을테니 그 점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또 로운도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나 다운 모습을 찾는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 이 메시지가 어떤 뜻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8일 밤 9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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