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착한농장, 건강하게 만든 친환경 '조정치 군고구마 말랭이'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1.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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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말랭이’는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더착한농장의 조정치 대표는 10여 년을 자연과 함께하며 10여 가지의 채소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으로 생산한 고구마를 구워서 말린 ‘조정치 군고구마 말랭이’는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더착한농장 조정치 대표/사진제공=더착한농장더착한농장 조정치 대표/사진제공=더착한농장


조정치 대표는 “책임 있는 생산과 유통으로 보다 많은 농산물과 가공품을 생산해 농업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간략한 귀사 및 사업 현황을 소개해달라.
▶더착한농장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치악산 아래에 있는 고구마 농장이다. 주로 무농약으로 고구마를 재배하고, 1차 생산물은 밤고구마, 꿀고구마, 호박고구마를 판매하며 가공품으로 군고구마 말랭이를 판매하고 있다. 2018년에 정식으로 설립해 컨비니,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인터넷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고 얼마 전 현대그린푸드와도 거래를 시작했다.

-귀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략은?
▶친환경으로 생산한 고구마와 구워서 말린 말랭이가 기술력이 포함된 대표 상품들이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관행 생산이 많지만 더착한농장은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쪄서 건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고온에서 구워 더욱 달고 맛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포장 판매한다는 점도 전략이다. 1인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1차 농산물은 오랜 기간 보관이 어렵다. 이에 다른 농산물처럼 소비자들은 소포장을 선호한다. 2k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트렌드에 맞게 무지박스 2차 포장으로 파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군고구마 말랭이 역시 60g 단위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농사와 관련해 많이 연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기에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브랜딩도 해나가고 있다.

조정치 군고구마 말랭이 제품/사진제공=더착한농장조정치 군고구마 말랭이 제품/사진제공=더착한농장
-더착한농장의 주력 상품은?
▶‘조정치 군고구마 말랭이’다. 당도가 높은 호박고구마를 껍질째 구워서 건조해 만든다. 대부분 수작업이기 때문에 품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맛있다. 간식용이나 다이어트식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농산물 판매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시장성은 어떻게 보나.
▶기존의 판로는 이미 한계가 많다는 걸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여 인터넷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업체에 많은 부분을 의존했으나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SNS를 비롯한 소셜커머스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시장 흐름도 중요하지만 농민으로서 생산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도 기후 때문에 생산량이 많이 줄어 업체 요구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생산, 즉 품질과 양이 뒷받침된다면 시장성은 담보된다고 생각한다.

-고객만족,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최우선은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키우고 가공하기 때문에 고집을 부릴 수 있는 부분이라서 더욱 그렇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그동안은 생산에만 집중해왔으나 앞으로는 SNS를 통해 소통을 확대할 생각이다.

-더착한농장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는?
▶농업과 농촌에 미래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은 사회적 기업으로 많지 않은 인력이 적은 품목을 생산 유통하고 있지만, 책임 있는 생산과 유통으로 더 많은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확대해 기업을 키우고 싶다. 이를 통해 농촌에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인식하고, 찾아 구매하도록 인식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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