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 순자산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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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5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테마 ETF 5357억원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 5773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1718억원 등으로 최근 한달간 전체 규모가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8년 9월에 상장된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WISE 2차전지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사용한다. 증권사 리포트를 키워드 분석해 상위에 2차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한다.



종목별 사업보고서 상 매출 구성을 확인해 최종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배터리셀, 소재, 장비 업체를 골고루 편입해, 2차전지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3%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는 민간 뉴딜펀드인 TIGER K-뉴딜 ETF 시리즈 중 하나다.



기초지수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총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구성한다.

시가총액 상위 국내 대표 베터리셀 기업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59.6%다.

지난 달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를 추종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와 함께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국 전자제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산업 장비, 특수화학 산업 등에 속하며 전기차 관련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및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설정 한달 만에 수익률 24.15%를 기록 중이다.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도 있고,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 받는다.

2023년부터 국내 주식에 대한 20% 양도세가 부과되고 해외주식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연금 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되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오성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전지 산업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혁신 테마를 넘어 메가 트렌드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그는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2차전지 투자테마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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