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무려 85%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에 중대한 변화를 줬다"고 했다. 다만 그 내용은 엇갈렸다. 위 응답자 중 변화를 "좋게" 줬다는 의견은 31%, "나쁘게"는 65%였다.
CNN이 SSRS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에 대한 지지율 결과.
공화당에도 이러한 영향이 미쳤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공화당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62%가 '비호감'이라고 했는데, 이는 대선 이전보다 1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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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은 77%에 달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53%가 같은 의견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미국 사회의 과제도 드러났다. 공화당 지지자 75%는 "선거 결과가 민의를 반영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혀 믿지 않는다"도 57%나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후 '부정 선거'라는 주장을 이어왔다.
한편 이날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공동 여론조사(10~13일 미국 성인 1002명 대상)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미리 사면하려는 '셀프 사면'에 대해 68%는 반대, 28%는 찬성 의견을 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폭력 선동 우려를 이유로 영구정지시킨 것엔 58%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