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4Q 영업익 30.4억원 "코로나19 수혜로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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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공유기(AP) 전문기업 머큐리 (4,775원 ▼110 -2.25%)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3억2500원으로 저년동기대비 4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억44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누적 매출액은 1178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3억5700만원으로 같은기간 5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개선은 머큐리가 통신사에 론칭한 홈용 WiFi6 제품과 이지메시 기술을 적용한 익스텐더(Extender) AP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등으로 트래픽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가정 내 WiFi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머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WiFi6 기술을 이용한 홈용 유무선 공유기(AP)를 국내 최초로 KT에서 단독 론칭했다. 현재 주요 통신사 모두 기존 WiFi5 AP를 WiFi6 AP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이지메시 기술을 적용한 익스텐더 AP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KT에 출시하여 가정 내 WiFi 음영 구간 해소는 물론 WiFi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WiFi6 및 이지메시 익스텐더 AP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되었으며, 올해는 WiFi6 및 이지메시 익스텐더 AP가 통신사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이므로 더욱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5G CPE, AI 단말, IoT 모듈, 홈 서버 등 새로운 통신 단말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며, 정부 및 지자체 주도로 진행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등이 머큐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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