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싱가포르 분자진단기업 지분 3.4% 매입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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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싱가포르 분자진단기업 지분 3.4% 매입


JW바이오사이언스는 싱가포르 소재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원바이오메드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JW중외제약을 주력으로 하는 JW홀딩스 손자회사다. JW생명과학의 자회사로 분류돼있다.

이번 계약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원바이오메드의 지분 3.4%를 취득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원바이오메드의 POCT(현장진단검사)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금은 원바이오메드의 차세대 분자 진단기기와 시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바이오메드는 2015년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이다. 실리콘 광소자 센싱 기술과 시료 전처리, 유전자 추출, 타겟 증폭, 신호 측정 등 현장진단 분자 검사 장비 개발에 필요한 첨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항, 검역기관, 의료기관 등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자동화·소형화하면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비롯해 폐렴, 성병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카트리지와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면역화학, 임상화학 진단 분야에서 분자 진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가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은 879억달러(약 97조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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