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빅파마급 능력 확인…목표가↑-유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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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 2상 성공으로 글로벌 제약업체와 견줄만한 개발능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2만90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올해 1~2월에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생산기준 추정 매출액은 최종 판매액의 50% 기준 2021년 3000억원, 2022년 15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에 대해 미국 정부는 최근 2차 구매에서는 125만 도즈를 26억3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렉키로나주의 해외 수출액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단기간에 글로벌 빅파마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은 능력을 확인해 주었다"며 "렉키로나주의 해외수출로 인한 이익 증가와 글로벌 신약 창출 능력을 확인한 데 따른 셀트리온의 가치 평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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