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뉴스1 제공 2021.01.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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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식당과 동일하게 매장 내 취식 허용
종교시설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 허용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시 중구 울산제일성결교회가 일시 폐쇄돼 있다. 이날 울산시는 해당 교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2021.1.8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시 중구 울산제일성결교회가 일시 폐쇄돼 있다. 이날 울산시는 해당 교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2021.1.8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8일 자정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는 감소되고 있지만 겨울철의 경우 감염 전파력이 크고 방역 완화 시 유행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5명부터의 사적 모임 금지'로, 식당에서도 4명까지만 동반 입장이 허용되고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그 외 모임·행사의 경우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가 유지된다.



다만 순간 밀집도가 높고 타지역모임 등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전국단위 단체행사 등 5종의 모임·행사는 2.5단계 수준인 50인 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은 방역수칙 철저 준수 하에 좌석 수 20% 이내 인원 참여가 가능해 진다.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는 금지가 지속 유지되며 특히 기도원, 수련원, 선교시설 등에서는 정규 종교활동 외에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카페는 식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기존 방역수칙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식당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주간 연장된 가운데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 먹거리골목 내 한 식당이 점심시간임에도 텅 비어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주간 연장된 가운데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 먹거리골목 내 한 식당이 점심시간임에도 텅 비어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 이상인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워 밀집도를 최소화 하고,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울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2인 이상의 이용자가 식당·카페에서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에는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눈썰매장을 비롯한 실외 겨울스포츠시설 내에 위치한 식당·카페 등의 부대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 가능하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은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주기 1주 2회로 단축해 선제적 검사를 확대한다. 종사자 실내 마스크 착용 및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기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지속 강화한다.

기존 중점·일반관리시설은 시설별 특성에 따라 집합금지, 이용인원 제한, 음식 섭취와 같이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되는 등의 방역조치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울산시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방역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미이행 및 확진자 발생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 및 구상권 청구하는 등 엄정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조치는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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