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그는 2009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가치가 거의 없어 그 역시 드라이브의 존재를 잊고 지냈다. 또 2013년 6월과 8월 사이에 7500 비트코인이 있는 드라이브를 제거했다.
1비트코인을 현재 우리나라돈으로 400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호웰스는 3000억원에 이르는 액수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그는 쓰레기 처리장을 찾아 드라이브를 찾기 위해 매립지 특정 부분을 파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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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NN에 "비트코인을 되찾으면 25% 또는 717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며 '약속이 이행된다면 31만6000명의 뉴포트시 주민은 각자 239달러(약 26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국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호웰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뉴포트 시의회 대변인은 "현재 이것을 허가할 수 없고, 발굴 자체가 주변 지역에 막대한 환경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립지를 파낸 뒤 다시 묻어 처리하는 과정에 드는 비용도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고, 드라이브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불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