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부선은 정인이 사건을 두고 "세상에 태어난 지 8일 만에 생모에게 버림받고 16개월 만에 양부모 학대 속에서 정인이가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었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내게 31년 전 트라우마를 마주한다는 건 끔찍하게 괴롭고 무섭다"면서도 지난 13일 정인이 사건 재판이 열린 서울남부지법 현장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정인이 양모를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 정면에 눈덩어리를 두 번이나 던지고도 분이 안 풀려 창문을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서너 차례 치고 바로 경찰에게 패대기 당했다"며 "날계란 갖고 갈 걸 생각도 했지만 체포될까봐 참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낯선 엄마들과 길에서 나는 함께 양모의 이름을 외치며 살인자라고 함께 외치고 울었다
통곡이었다"며 "정인이 양부는 아동학대치사 공범이다. 즉시 구속수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다음 재판도 참관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다음 재판에도 난 반드시 용기를 내서 다시 가고 싶다. 재판부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거 보여주고 싶다"며 "정인이를 죽인 모든 공범들을 재판부가 중형으로 처벌할 때 진정한 사법개혁이라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