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31일까지 연장…5인 이상 금지 유지

뉴스1 제공 2021.0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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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취식 허용 등 일부 업종 영업제한 완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사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커피전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DB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사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커피전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감염 추이를 보고 1주 뒤 단계 완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등 기존의 방역조치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일부 업종에 대한 영업금지 방침은 완화된다.

현 집합금지 대상인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등이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8㎡당 1명이라는 제한을 지켜야 하며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16㎡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서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된다.

카페의 경우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지만 1시간 이내로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아울러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10% 이내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일일 코로니19 현황 브리핑에서 "한때 확진자 수 감소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일 평균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추세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누구에게는 단지 생활의 불편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업의 고통이 연장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가족간, 직장 동료간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만큼 일상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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