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긴급임시총회서 특별의원 12명 증원 등 정관 개정

뉴스1 제공 2021.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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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명보다 8명 줄어…차기 회장선거 영향 최소화

울산상의는 1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재적의원 101명 중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도 긴급임시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뉴스1울산상의는 1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재적의원 101명 중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도 긴급임시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둔 울산상공회의소가 긴급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특별의원 12명 증원 등이 포함된 정관 개정을 확정했다.

울산상의는 1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재적의원 101명 중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도 긴급임시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안), 회비규정 개정(안) 및 결원임원 보선(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참석자 전원 열체크를 비롯해 회의 시간 동안에는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됐다.

먼저 상정된 결원임원 보선(안)과 회비규정 개정(안)은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어 재적의원의 3분의 2이상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정관 개정(안)도 찬성 80명(85.1%), 반대 13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특히 상의는 지난 12월 의원총회에서 8명인 특별의원 정원을 2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올해 2월 실시되는 회장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4명만 증원해 12명을 선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상의는 울산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수소산업, 부유식 해상풍력, 게놈, 바이오, 원전해체 등 신산업 관련 협회와 단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특별의원의 정원을 20인으로 늘리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간 의원 확보가 치열한 상황에서 갑자기 정원이 늘어나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후보진영의 지적에 따라 증원을 최소화했다.

울산상의는 3월 1일 전영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에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갖는 의원(일반·특별) 선출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일반의원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3일 선거를 실시한다.

이어 일반회원이 의원에 선출되면 기존 50만원이던 회비 외에 연간 50만원의 특별회비를 추가로 납부토록 하고, 특별회원이 특별의원이 될 경우도 기존 100만원 외에 연간 100만원의 특별회비를 추가로 납부토록 변경했다.

또 퇴임과 사직 등으로 결원 중인 부회장에 삼성SDI 손우영 상무, SK에너지 유재영 부사장, 효성화학 김기영 공장장을, 감사에 ㈜덕양의 이현태 대표이사를 각각 새로 선출했다.

상임의원에는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이상봉 본부장, 롯데정밀화학 권의헌 생산본부장, 롯데케미칼 임오훈 총괄공장장, 부산은행 울산영업본부 박선호 본부장, 삼양사 신재동 공장장, 현대제철 김윤규 공장장을 각각 선출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을 보면서 상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한 해 였다"며 "앞으로도 울산상의는 회원사들의 위기극복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규제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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