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기 계속…신한銀, 직장인 한도 5000만원 축소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1.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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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새해 대출 규제가 다시 강화됐다. 최대 2억원까지 나오던 신한은행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는 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줄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협약을 맺은 대기업,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엘리트론', '쏠편한직장인S'의 최대한도를 16일부터 조정한다. 상품에 따라 최대한도가 1억5000만원~2억원이었지만 1억원~1억5000만원으로 낮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한편,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어 고액 신용대출 한도를 일부 손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3억원에서 2억원으로 일괄 축소했다.



은행권에선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한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도 연초 대출 증가세를 세심하게 모니터링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은행별 관리방안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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