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약품은 콜드체인 시스템 전문기업 동우텍과 손잡고 독일 델타티(DELTA T)의 초저온 콜드체인 수송패키지(운송박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콜드체인 수송패키지는 온도 관리가 필요한 혈액, 제대혈, 검체, 백신 등 제품을 운송할 때 사용하는 용기 및 박스다.
송정약품 관계자는 “온도에 민감한 백신 및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특화된 초저온 수송패키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내도입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독감백신의 유통 시 확인된 기존 콜드체인의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델타티의 제품은 패키지 내부에 냉매와 진공 전용용기를 설치했다. 보존 온도(-50~37℃)에서 일정한 범위 내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최장 140시간까지 정온유지가 가능하다.
또 델타티의 수송패키지는 8시간 가량 균일하게 영하 70℃의 초저온 운송도 가능하다. 냉장배송인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과 영하 20℃ 조건인 모더나사 외에도 화이자사 등의 초저온 코로나19 백신 수요 역시 대응하기 위해 영하 70℃에 대한 추가 임상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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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관계자는 "델타티의 지능형 절연 포장 및 냉각 수송패키지는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가장 적합한 검증된 제품"이라며 "십수년간의 백신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송정약품과 동우텍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콜드체인 사업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