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에서 임시 격리시설이 건설되고 있다./사진=바이두
허베이성의 성도(省都) 스자좡(石家莊)에서 다수의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이 곳에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확진자 144명중 135명은 중국 본토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허베이에서 90명, 헤이룽장에서 43명 발생했다. 광시(廣西)와 산시(陕西)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허베이성에선 지난 13일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14일엔 90명으로 더 늘었다. 성도 스자좡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자좡에서는 방 3000개 규모의 임시 격리시설을 긴급 건설 중이다. 고위험지역 주민 수만명을 시설로 옮겨 격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이룽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헤이룽장에선 전날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 13일과 동일하다. 이 곳에선 31명의 무증상감염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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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에서는 하얼빈(哈爾濱) 북쪽 쑤이화(綏化)시 왕쿠이(望奎)현과 관련된 환자가 다수 나오면서 주민 이동 등을 통제하는 '응급상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