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업종 최선호주..목표가 130만원-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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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LG화학 (372,000원 ▼6,000 -1.59%)에 대해 일시적 부진에도 리레이팅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높였다. LG화학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1만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7.5조원, 영업이익은 632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지만 시장 눈높이는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11월 초 여수 크래커 컨트롤룸 화재사고로 인한 기초소재 기회손실 및 일회성비용 반영과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전지사업은 중대형 전지의 출하 증가 속 원통형 전지 성수기와 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 영향을 상쇄하고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021년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급 밸런스가 71%로 상승하며 LG화학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해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 높은 원통형 설비 증설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용 전기 출하량 증가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중국 CATL과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지 사업부 가치를 55.9조원에서 72.3조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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