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뮤직,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한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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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테슬라가 '모델Y'를 국내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테슬라가 새로 출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는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505km 주행이 가능하고, 전용 고속충전기로 15분 충전하면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Y'의 모습. 2021.1.13/뉴스1(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테슬라가 '모델Y'를 국내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테슬라가 새로 출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는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505km 주행이 가능하고, 전용 고속충전기로 15분 충전하면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Y'의 모습. 2021.1.13/뉴스1


KT와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모델에 지니뮤직 스트리밍을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뮤직 탑재를 시작으로 양사가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테슬라의 국내 모델에 지니뮤직 스트리밍을 커넥티드 카 서비스로 적용하기로 하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에서 KT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활용해 지니뮤직을 들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커넥티드 카는 무선 통신망에 연결돼 주변 사물과 실시간·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등 원격 제어되는 차량을 이른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을 커넥티드 카를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를 포함해 5G 망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현대차그룹과 제네시스 SUV 신차인 GV70에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벤츠와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르노삼성에도 차세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와 르노삼성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테슬라와도 손을 잡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KT는 2017년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에도 통신 분야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완성차에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자사 AI(인공지능) 기가지니를 적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테슬라와 계약 체결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5G 등 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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