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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끄러진 토트넘, 수비 개편은 선택 아닌 필수

뉴스1 제공 2021.01.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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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경기 막판 수비 불안으로 벌써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 AFP=뉴스1토트넘이 경기 막판 수비 불안으로 벌써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1960-61시즌 이후 6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이 또 다시 수비 불안으로 승리를 날렸다. 수비라인을 정비하지 못하면 우승 경쟁도 험난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25분 터진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불안하게 1골차 리드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데몰라 루크만이 왼쪽 측면에서 다빈손 산체를 완전히 제친 뒤 크로스를 했고 이를 이반 카발레이루가 헤딩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또 다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 8승6무3패(승점30)로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토트넘이 앞서던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올 시즌 경기를 앞서고 있다가 잃은 승점이 10점"이라며 "브라이튼(12점), 셰필드(11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며 막판 집중력과 수비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해 9월 27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다가 후반 45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10월 19일 웨스트햄전에서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3골을 몰아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8분 동안 3골을 연달아 내주며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이후 7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안정됐던 토트넘은 지난달 1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36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울버햄튼전에서도 후반 41분 실점,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계속된 수비 실수와 집중력 부족 탓에 토트넘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뒤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 스벤 보트만(릴) 등 중앙 수비수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17경기에서 16실점으로 경기당 1골을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 부재로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벌써 5경기에 이른다. 지금의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면 60년 동안 기다린 우승은 또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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