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사진=김용빈 회장 측 제공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14일 올림픽공원 밸로드롭 경기장에서 열린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용빈 후보가 최다 득표를 기록, 최종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전 국회의원 김중로 후보는 2위,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김구회 후보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 당선인은 하계 종목인 ‘카누’와 동계 종목인 ‘컬링’의 연맹 회장을 연이어 맡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특히 바이에슬론연맹 회장 취임 후 개인 사정으로 70일 만에 대한승마협회에서 물러난 배창환 전 회장을 제외하면 2000년대 이후로는 유일하다.
김용빈 당선인은 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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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카누연맹 10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의 사상 첫 금메달, 동메달 획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을 맡아오며 체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김용빈 당선인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엄중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연맹의 새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체육 행정가로서도 남은 평생을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주는 일로 스포츠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