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누적 713명 확진…아직 1300여명 미검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1.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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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화서면 BTJ 열방센터를 찾았던 방문자 2797명 중 1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최근 이 중 53명이 참여한 9개 시·도 종교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 450명이 추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상주 BTJ 열방센터 전경. (사진=상주시 제공) 2021.01.13 photo@newsis.com[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화서면 BTJ 열방센터를 찾았던 방문자 2797명 중 1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최근 이 중 53명이 참여한 9개 시·도 종교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 450명이 추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상주 BTJ 열방센터 전경. (사진=상주시 제공) 2021.01.13 [email protected]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713명으로 집계됐다. 센터 방문자 1300여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TJ열방센터 확진자 713명 중 229명은 센터 방문자, 나머지는 이들을 통해 9개 시도로 전파된 484명이다. 센터를 방문했던 3000여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330명(44.3%)에 달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센터 방문자들께 온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치르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하고 힘든 노력이 헛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BTJ열방센터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선제적으로 진료비에 대한 구상금 청구 방침을 밝혔다.



건보공단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진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전파를 시켜 진료를 받게 한 경우 해당 단체와 개인에게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576명을 기준으로 진료비 예상 총액은 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26억원이다. 공단은 신천지 예수교회와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도 구상금 청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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