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된다…정 총리 "정부가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촉진"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1.14 18:30
글자크기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강조하며, 정부가 상생의 촉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4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모델 확산방안,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상생전략,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기업과 정부의 역할 등을 주제로 제32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목요대화에는 권영수 LG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김병국 이솔 대표이사, 김형식 이루다 대표이사, 김경훈 코어닷투데이 대표이사 등 기업 대표들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일본과 독일이 독점하던 반도체용 극자외선(EUV) 마스크 검사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이솔', KT와 협력해 가상비행 콘텐츠를 개발한 '이루다' 등 사례를 소개하며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연대하고 협력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새해를 시작하며 경제 반등을 이루고 선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자'는 상생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과에 대해 서로의 기여에 따라 공정한 나눔이 이루어지는 상생의 토대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 의지가 있어도 최적의 파트너를 찾기 어려워 더욱 다양한 사례가 창출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경제주체를 연결하고 융합해 성과를 창출하는데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