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여야 간사가 합의한 일정이기 때문에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 안건도 처리했다.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게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각각 1282건, 1376건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협의해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민의힘 간사 김도읍 의원은 "백혜련 간사께서 김 대표가 김 후보자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만큼, 증인에서 참고인으로 조정해 주면 출석을 담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백 간사와 위원장께서 반드시 출석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