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니 ‘스토리셀프’, 펀딩 첫날 목표액 385% 달성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1.0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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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셀프는 혼합현실 기술 기반 스토리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가 말하고 읽어보는 등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아이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AI 얼굴 인식과 가족 구성원이 캐릭터가 되는 목소리 녹음 등이 있다.

일루니는 1월 25일까지 인터랙티브 동화책과 스토리셀프 앱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일루니일루니는 1월 25일까지 인터랙티브 동화책과 스토리셀프 앱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일루니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커스텀 스티커 동화책’도 소개했다. 커스텀 스티커 동화책은 아이의 얼굴이 들어간 캐릭터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동화책이다. 아이의 사진을 한 장 보내면 20여 종의 표정으로 동화책 캐릭터 스티커를 만들어준다. 커스텀 스티커 동화책으로 제공되는 동화는 ‘골디락스와 세마리 곰’과 ‘장화 신은 고양이’ 등 2종이다. 70,000원 이상 펀딩을 하면 2종 모두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스토리셀프 동화 어플은 20분 이내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사용자의 평균 활용 시간은 15분여 정도다. 이는 스마트기기 중독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소통 단절의 우려도 없다고 일루니 측은 설명했다.

이번 와디즈 펀딩은 동화책 1종과 아이의 얼굴로 만든 스티커 세트가 기본 리워드로 제공된다. 특히, 리워드 금액에 따라 6명에 한해 아이를 캐리커처로 제작해준다.



스토리셀프 와디즈 펀딩의 목표 금액은 50만원으로, 펀딩 시작 24시간 만에 192만 5천원을 돌파해 385%를 달성했다. 이번 펀딩은 1월 13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스토리셀프 앱을 사용해본 30대 워킹맘 A씨는 “최근 아이가 집에서 조용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조금 걱정됐었다”며 “스토리셀프를 통해 동화 캐릭터 목소리 녹음도 해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놀이가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일루니의 박병화 대표는 “세심한 준비 과정이 서포터즈분들에게 잘 전달된 덕분인지, 펀딩 시작 첫날 24시간 만에 385%의 목표액 달성이 있었다”며 “펀딩 금액은 공식 런칭을 위한 개발과 해외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스토리셀프는 안드로이드 버전 앱만 출시됐다. iOS 버전은 개발을 통해 2021년 봄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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