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900만대로, 전년(1700만대)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올해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폴더블, 롤러블 등 새로움 폼팩터 제품이 교체 수요를 자극하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가격대 폴더블폰과 대중화에 힘쓰면서 지난해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와 더불어 아이폰SE 3세대와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등으로 올해 점유율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역시 10% 초반 점유율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가는 "올해 국내 시장은 제품 다양화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통사 요금제 인하와 자급제폰 구매 수요 확대 등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